정과정곡이 과연 충신연주지사인가?

소개글

고려가요 가운데, 충신연주지사로 널리 알려진 정과정곡.

지나치게 일률적으로 충신연주지사로 규정하고 있는 것을 경계하고
새롭게 읽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기 위해 이 같은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정과정곡을 제 나름대로 새롭게 재해석한,
소논문 형식의 글입니다. 많은 참고 바랍니다 :)

참고로, 수업시간에 인정 받은 글입니다 ^^

목차

Ⅰ. 서론 (序論)
Ⅱ. 본론 (本論)
1. 고려속요의 일반적인 특성
2.「정과정곡」에 대한 기존의 연구
3.「정과정곡」이 과연 충신연주지사인가?
4.「정과정곡」의 스토리텔링
Ⅲ. 결론 (結論)

본문내용

「정과정곡(鄭瓜亭曲)」은 고려 의종(毅宗) 때, 과정(瓜亭) 정서(鄭敍)가 귀양지 동래에서 불렀다는 작품으로, 이제현(李齊賢)의 한역시가 《고려사》에 실려 있고, 《악학궤범(樂學軌範)》 제5권에 우리말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조선시대의 《악학궤범》에 그 곡조가 ‘삼진작’이라는 이름으로 수록된 데서 연유하여 「삼진작」이라고도 불렸으며, 후세 사람들이 그의 호를 따서 「정과정」, 또는 「정과정곡」이라고 일컫게 되었다. 이러한 「정과정곡」은 현전하는 고려속요 가운데 그 작자가 가장 분명한 작품으로 창작배경 또한 자세하게 내려오고 있다.
물론 작가와 제작 동기에 대한 서술이 확실한 만큼, 작품을 해설하는데 있어 이견이 많지 않겠으나, 기존의 연구 및 작품 해설의 대다수가 「정과정곡」을 지나치게 일률적으로 ‘충신연주지사(忠臣戀主之詞)’로 규정하고 있는 것을 경계하고 새롭게 읽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기 위해 앞으로의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고려속요의 일반적인 특성에 대하여 먼저 진술한 후에, 그 특성 안에서 「정과정곡」을 단순한 충신연주지사로만 볼 수 없는 이유에 대하여 몇 가지 지적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정과정곡」에 새로운 해석을 부여하여 개연적인 스토리텔링을 함으로써 새로운 재창조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