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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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진정한 사회 생활의 출발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즉 학교는 하나의 작은 사회이고 학생들은 그 곳에서 교육을 통해 사회화를 이루고 한 사람으로서의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교육은 사회 구성원을 육성하는 중요 기능이며 사회의 여러 현상들 또한 그곳에서부터 야기된다고 말 할 수 있다. 사회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교육,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의 교육 실태는 어떠한가? 공교육 붕괴, 암기와 대학 위주의 학습, 교육 양극화 등 셀 수 없는 문제로 그 변화가 시급한 상태이다. 이러한 한국 교육 문제에 대해 우선 우리는 역사적으로 고찰 해 볼 필요성이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교육은 소수특권 자제 층에게만 개방되었었고 개화 후 국민교육이 실시되기 직전 일제의 강점 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들의 교육은 일어보급과 같은 식민지 교육이 대부분 이였는데 이는 식민지 관료로의 진출 기회를 열어 놓음으로써 우리의 저항을 완화시키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교육제도는 해방 후 미국식 자유주의와 실용주의적 사고와 더불어 계층 상승 욕구의 수단으로 간주되어 진정한 의미를 잃게 되었다. 이후에도 오랫동안 지배해 온 군사정권은 교육을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교육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애초에 기대하기 힘든 환경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교육에 대한 한국인의 생각은 올바른 인성 함양 또는 개인의 특성 살리기가 아닌 사회적 지위 상승이나 부의 추구 등에 필요한 학력주의로 이어지게 되었다.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가 자신과는 달리 더 높은 계층의 삶을 살길 바라는 대리성취를 이루고 싶어하기에 교육열에 더욱 가세하게 된다. 결국 모든 학교에 서열표가 만들어지고 부모와 학생들은 오로지 상위 학교에 들어가야 된다는 껍데기뿐인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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