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몽실언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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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 나 역시 동의 했던 부분이고, 사랑은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뒤엎는 ‘몽실언니’의 주인공 몽실이. 몽실이는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남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 있었고, 모두를 사랑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남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6.25전쟁에 대해서 잘 모른다. 물론, 남북한 한 핏줄간의 전쟁이라는 단순한 개념적 지식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전쟁 당시의 국민들, 우리 조상들, 가깝게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고 고통받았는지는 알기 힘들 것이다. 나조차도 그랬기 때문이다. 몽실언니는 수난이대와 같이 전쟁의 아픔을 표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간접적으로나마 아픔을 알고, 느껴볼 수 있도록 한 작품이었다.
나는 이 책을 초등학교 6학년 때, 속독 학원을 다니며 근 1주일간을 시름하여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다소 지루한 듯 하면서도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몽실언니가 너무 불쌍해서 계속 읽었던 것 같다. 마지막이 다가오는데도 몽실언니는 불행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었다. 당시에 내가 무엇을 느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좋은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진한 감동이 다가온다는 말이 있듯이 성인인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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