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리즘-제 3장 동양체류와 동양에 관한 학문

소개글

오리엔탈리즘-제 3장 동양체류와 동양에 관한 학문
요약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르낭과 사시의 책을 읽으면, 문화의 개괄적인 파악이 과학적 진술이라고 하는 갑옷으로 몸을 단단히 싸고 외국문화를 교정하는 연구의 분위기를 갖추기 시작하는 모습을 손쉽게 볼 수 있다. 근대 오리엔탈리즘은 인식방법을 규정하는 어휘가 발달하고, 그 양식, 기능이 동양을 비교연구의 틀 속에-르낭이 사용, 조작한-위치시키게 되었다. 비교연구는 서술적인 경우가 드물고, 언제나 평가적, 해설적이다. 이러한 비교연구의 자세는 학문상의 필요성이나 자민족중심주의에 근거한 인종차별적 편견, 이 양자가 서로 도우면서 함께 작용한다는 것이다. 르낭과 사시가 하고자 한 것은 동양을 일종의 인간적 평범성에 환원시키는 것이고, 그로 인해 동양이 갖는 여러 특징은 쉽게 조사되고, 동양이 갖는 복잡한 인간성은 박탈되었다. 르낭의 경우, 그의 노력은 문헌학에 의해 정통성을 부여받았다. 그리하여 동양과 동양인에 관한 연구를 오직 비교연구로서 행하는 것은, 서양과 동양 사이의 명백한 존재론적인 불평등을 말하는 것과 같은 뜻이 되었다.
불평등성의 중요한 특징으로는 과대평가의 다음에는 예외 없이 그 반동이 초래되었다는 것이다. 직업으로서 오리엔탈리즘은 이러한 두 가지의 대립, 곧 불평등성에 근거한 보상과 수정으로부터 성장하여왔다. 그리하여 오리엔탈리스트란 현실의 직업은 불평등성과 이것이 낳은 독특한 역설을 소중히 간직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