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實學)의 개념과 태동

소개글

실학에 관련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실학 이해의 문제
2. 실학의 형성 배경
3. 유학으로서 실학의 개념
4. 초기 실학자들의 실학
5. 실학의 탈(脫)성리학적 성격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실학 이해의 문제
흔히 말하는 실학(實學)이란, 조선왕조 후기인 17세기~19세기에 형성되어 발전한 ‘후기 실학’을 의미한다. 그래서 실학이 마치 당시에 처음 생겨난 용어처럼 생각되기 쉽지만 ‘실속있고 알찬 학문’을 뜻하는 실학은 실제적 사상이라는 의미에서 원래 ‘유학’ 자체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실학이란 용어는 유학자들 사이에서도 자주 통용되던 말이었다. 특히 고려 말기에 도입되어 조선 말까지 유행한 정주계 성리학자들이 실학을 즐겨 사용하였고, 조선 중기에서 말기에 형성된 탈성리학 학자들도 그러했다. 이처럼 성리학과 탈성리학이 모두 실학임을 자처함으로써 용어만으로는 양자의 분별에 혼란이 초래되게 되었다. 또한 그런 의미에서 실학이 성리학의 연장선상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실학을 독자적인 사상으로 인식할 수 있는지가 문제시된다. 이에 대해 현상윤(玄相允)은 실학을 유학의 한 분파로 보는 인식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사상으로 이해하려 시도했다. 그는 사학가이자 교육자로서 『조선유학사(朝鮮儒學史)』라는 저서를 집필했다. 현상윤은 실학을 경세제민지학(經世濟民之學)으로 파악하여 종래의 성리학적 풍토의 반동으로서 나온 사상으로 이해했다. 현상윤은 그의 저서에서 “이용후생(利用厚生)의 도(道)와 경국제민(經國濟民)의 술(術)에 힘썼고, 낙토 조선을 만들기 위해 조선의 실정을 연구했으며, 당시 서양 여러 나라의 신문명을 비교적 많이 수입한 청조의 문화를 배우자는 북학론(北學論)을 주장했으며, 청의 고증학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기술했다.

참고 자료

주칠성,『실학파의 철학사상』, 예문서원, 1996
윤사순,『한국의 성리학과 실학』, 삼인, 1998
한국사상사연구회,『실학의 철학』, 예문서원, 1996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 조선중기의 사회와 문화』, 31, 탐구당,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