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스포츠와 정치(이제는 말할 수 있다, 스포츠로 지배하라)’ 를 보고...

소개글

KBS에서 방송한 스포츠와 정치를 보고 감상문을 적어보았습니다. 수업과 관련하여 적었기 때문에 감정보다는 정치 적용 사례위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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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스포츠와 정치(이제는 말할 수 있다, 스포츠로 지배하라)’ 를 보고...
난 솔직히 최근에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다. 하지만 옛날(옛날이라고 해봤자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의 정치에는 관심이 많은 편이다. 어린 나이도 아니고,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것은 반성해야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라고 했으니 과거의 정치에 대해서라도 관심을 가지고 현재의 정치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제 5공화국, 그러니까 전두환 정권의 “3S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3S정책이라는 것은 Sex, Sport, Screen을 뜻하는 말로,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한다는 우민정책이자 국민들의 탈정치화를 조장하는 정책을 말한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역시 주제와 관련된 “Sport” 부분이 될 것이다.
정치와 스포츠는 완전히 분리될 수 없고, 오히려 스포츠는 정치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스포츠를 자신의 정치에 가장 잘 이용한 ‘스포츠 대통령’이다. 물론 여기에서 ‘스포츠 대통령’이란 말은 전두환 스스로 만들어 낸 허울뿐인 껍데기겠지만 말이다. 그가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스포츠를 통해 행해 왔던 일들이 결론적으로는 모두 잘 된 것은 사실이다. 프로야구의 도입과 88서울올림픽의 유치는 그의 가장 큰 업적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외에도 국가 치안에 관해서 가장 잘 한 대통령으로 꼽
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올림픽유치와 프로야구의 도입은 결과론적인 측면에서는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과 뒤에 숨겨진 의도가 실상과는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스포츠(즉, 프로야구의 도입과 올림픽의 서울유치)는 정치에 이용할 수단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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