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미의 이름 감상문

소개글

영화 `장미의 이름`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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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장미의 이름’은 중세유럽 한 수도원에서 일어난 수도사들의 알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도사들의 죽음을 보면 미스테리 소설 같기도 하고, 수도사 윌리엄이 의문의 죽음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 셜록홈즈 추리 소설 같기도 하다. 기독교적 철학지식이 부족해서 이 영화를 단지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추리 영화 한편으로만 본 것이 조금 아쉽다.(하지만 감상문을 쓰기 위해 줄거리를 찾으면서 시대적 철학적 배경, 당시 종교상황 등을 알 수 있었다) 등장인물 윌리엄은 연달아 일어나는 의문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 이면에 누구에게도 공개된 적이 없는 ‘금서’가 있음을 알게 된다. 결말에 이르러 이 의문의 ‘금서’의 비밀이 풀리지만 보르헤 원장은 왜 책에 독을 발라놓으면서까지 읽지 못하게 했을까? 그 당시에 ‘웃음’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웃음’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웃음’을 발견한다는 것은 인간을 발견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넘어간다는 이야기이다. 보르헤 원장은 그것을 두려워 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에게는 밝은 얼굴들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둡고 암울하게 느껴졌던 나의 기분을 이제서야 조금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윌리엄의 제자 아드소는 일반적인 수도승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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