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법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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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 앞에서는 엄마도 아빠도 심지어 인생의 연륜이 깊게 주름 잡힌 연세가 많으신 노인들조차도 모두다 어린아이가 된다.

맘마 먹었어요?-밥 먹자 / 때치-그렇게 하면 안돼요 / 아뜨-뜨거우니까 손으로 만지면 안돼요 / 지지-그건 더러운거야 /

사랑스러운 그 아이를 바라보며 어른의 언어가 아닌 그 아이가 이해 할 수 있는 표현으로 바꾸어 말한다. 어른들끼리 그렇게 하자고 약속한 것도 아닌데 어린아이들 앞에서는 모두가 스스럼 없이 아이의 단어를 사용하고 손놀림과 눈빛까지 동원하며 표현한다.

다른 사람과 소통할 때는 ‘나의 언어’를 ‘그들의 언어’로 해야 한다. 즉, 내가 즐겨 쓰는 언어를 과감하게 버리고, ‘그들의 표현’인 상대방 언어로 해야 통(通)할 수 있는것이다.

아는 사람 한명도 없고 손짓도 몸짓도 통하지 않는 외국에 떨어진다면 나는 어떤 존재가 되겠는가? 아마 그저 거기에 있음에 그치는 한 개인에 불과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될 것이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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