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의 거미줄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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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비평론 과제로 작성한 비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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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고 말하며 인간이 이성적 동물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인간은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인 존재다. 모두들 감정에 치우쳐 비이성적이고 비객관적인 결정을 내렸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첫인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단 7%의 사람만이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으로 첫인상을 결정했으며 38%는 말하는 태도에 의해 결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55%는 상대방의 겉모습만으로 첫인상을 결정한다고 답했다. 즉 인간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보고 멋대로 상대방의 가치와 인격을 결정해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귀로 말을 듣지 않는다. 눈으로 듣고, 눈으로 생각한다. 고정관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이미 머릿속에서 결정해버린 한 사물에 대한 이미지를 굳이 바꾸려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그렇게 보였고, 그렇다고 결정 내렸으니까.
돼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미련하고, 뚱뚱하고, 욕심이 많고 게으르고, 더럽고.. 거미의 경우는? 징그럽고 무서운, 다리가8개나 되는 조그만 괴물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윌버는 ‘속눈썹이 무척 길어 눈을 감고 있으면 사랑스러’운 꼬마돼지 이고 샬롯은 고운 면사포 같은 거미줄을 짜내는 ‘참 아름다운’ 회색 거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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