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녀의 성장기 (한 아이 서평)

소개글

(A+) 한 아이 (전 2권, 토리헤이든 저)를 읽고 쓴 독후감/서평 입니다.
전공(사회복지)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부분이 일부있습니다. 그 부분이 필요없을시, 뺀다해도 내용의 질이나 양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즈음 텔레비전을 보다 보면, 아동에게 관심을 갖고 변화를 위해 돕는 tv 프로그램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학대당하는 아동을 발견해서 그 가정의 문제를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아동의 정서적이고 신체적인 부분들을 보호․관리를 해주고, 나아가서 그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식의 프로그램이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프로그램을 보며 ‘보통의 아이들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점에 끌려 그들을 보고 변화하여 행복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적어도 우리가족과 나는 그래 왔고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까지만 애정과 관심을 가져왔던 것 같다. 더 밝아지고 나아진 형편들을 보여주며 끝나는 프로그램들이라 그랬을까, 우린 그 직후에 그 아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다른 문제가 있진 않은지 더 이상 궁금해 하지 않았다. 두 권으로 이루어져있는 ‘한 아이’라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앞서 말한 것과 같은 프로그램을 보는 내 태도를 떠올리게 되었고 평소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만나 온 아이들의 모습과 나와 그 아이들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토리 헤이든’은 특수교육교사로 책 내용 전반엔 이 책 내용이 논픽션인지, 픽션인지와는 관계없이도 그녀의 교육관, 그녀가 만나온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고, 그녀의 열정이 느껴져 왔다. 이 책은 여선생(글쓴이) ‘토리’와 ‘쉴라’라는 사회에 부적응하고 정서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동이 주인공으로 그 둘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어 간다. ‘쉴라에게 바친다’는 말과 함께 방에 붙어있는 시를 언급하며 시작되는 책의 첫 장은 나에게 ‘과연 쉴라는 어떤 아이였을까’ 하는 호기심을 자아냈다.

참고 자료

한 아이(tiger`s child), 토리헤이든 저, 이수정 역, 아름드리.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