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콩콩`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11.09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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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애란 작가의 달려라아비 소설집에 실린 단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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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참 재미있는 소설이다. 과제를 위해 읽기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읽었다. 소설의 느낌이 매우 밝고, 명랑하고, 심각하지 않아서 좋았다. 최근 과제로 읽은 소설들은 너무 심각하고 무겁고, 현실적이어서 일부러 박완서의 작품보다는 새로운 작품을 읽었는데, 과제를 떠나 올해가 가기 전에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읽은 것 같다 행복했다. 작품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유머러스하다. 진지함도 없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읽다보니 심각한 분위기의 소설 못지않게 진지함이 묻어난다. 책을 읽다보니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지금과는 다르게 다소 무질서하고 정돈되지 않은 느낌의 환경이라고 해야 할까. 전파사, 고무동력기, 과학동아(물론 요즘에도 출간된다), 스카이콩콩 등 추억 속의 단어들. 우리의 일상은 정말 어찌 보면 평범하다. 지난주를 돌이켜봐도 특별한 일이 없었던 것 같다. 매일 매일이 똑같아 보인다. 미래를 생각하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심각하게 둘러 앉아 토론하고, 술자리에서도 무거운 이야기들이 오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작품에서처럼 단조로운 일상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작품 속의 일화들처럼 ‘내 일상에서도 글 속의 상황과 같은 유쾌한 장면들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 속에 나오는 사촌형은 유일하게 현실적 인물 같다. 하지만 나도 주인공의 형처럼 사촌형이 싫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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