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 최초 등록일
- 2010.11.10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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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춘향전의 이해, 분석 등
목차
1) 유형분류
2) 이본사항
3) 연구사
본문내용
1) 유형분류
- 판소리계 소설, 애정소설
2) 이본사항
지금까지 전해오는 춘향전의 이본들 가운데에서 가장 연대가 오래된 것으로는 만화재(晩華齋) 유진한(柳振漢)에 의해 조선 영조 30년(1754년) <가사춘향전 2백구 歌詞春香傳二百句>라 하여 8언(八言) 장시(長詩) 2천8백자로 된 것이 최고본으로 알려져 있다.
그 다음 <광한루악부 廣寒樓樂府>가 있는데 1백8첩(一百八疊) 3천25자로 된 회장체 소설이 있다. 이것은 조선시대 1852년(철종3)에 호산(壺山) 윤달선(尹達善)이 지은 악부로 《호남악부(湖南樂府)》라고도 한다. 작자가 승가사(僧伽寺)에서 요양할 때 자하(紫霞) 신위(申緯)의 〈관극시(觀劇詩)〉에 자극받아 《춘향전(春香傳)》에서 취재, 칠언절구(七言絶句)로 108편을 지은 것이다. 요령(要令)·전어(轉語)·창(唱) 등 세 갈래로 분류된다.
그리고 신재효(申在孝:1812-1884)에 의해 판소리로 재정립 된, <남창·동창 춘향가 南唱·東唱 春香歌>를 들 수 있는데, 창자(唱者)에 따라서 남창(男唱)·여창(女唱)·동창(童唱)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본래 판소리는 남자들의 예술이었는데 19세기 말 판소리계는 장르의 파생에
더하여 여창이 등장하였다. 신재효는 판소리를 처음 배우는 여자나 아이가 부르기에 적합한 판소리 사설을 따로 썼다. 소위 <여창 춘향가> <동창 춘향가>가 그것인데 전자는 작품이 남아 있지 않고 후자는 미완성인 채로 전하고 있다.
남성적인 입장에서 만들어진 판소리는 해학과 풍자, 비속한 표현으로 인해서 여성이나 어린 창자가 부르기에는 부적절하거나 어려웠고 따라서 전승에서도 약세였다. 특히 신재효는 진채선(陳彩仙)이라는 여자에게 소리를 가르쳐 대원군에게 보내기도 했다.
필사된 연대가 가장 오래됐다고 하는 성두본(星斗本)을 비롯하여 여러 이본이 전해오고 있는데 차이는 거의 없다. 어떤 이본에는 `童唱一云女唱` (가람본)이라는 구절이 있어 지금 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여창 춘향가>와 같은 작품이라는 추정도 있다.
참고 자료
조희웅, 고전소설문헌정보, 집문당, 2000
조희웅, 고전소설줄거리집성1ㆍ2, 집문당, 2001
김태준(박희병 교주), 증보조선소설사, 한길사, 1990
정하영, 춘향전의 탐구, 집문당,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