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영화 로빙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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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화 로빙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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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교육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영화 < 로빙화 >는 이 질문에 답하는 영화다. 1989년에 개봉한, 1960년대의 대만 농촌의 현실을 다룬 이 영화는 비단 지식적인 측면만을 지도하는 선생님의 역할이 아니라 학생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생님의 모습을 강조한다.
주인공 아명은 차 농사를 짓는 가난한 아버지와 누나와 함께 살아간다. 더없이 명랑하고 해맑지만, 집안이 가난한 탓에 학교 선생님들에게서 조차 차별을 받게 된다. 마을의 권력자인 이장의 아들인 임지홍은 미술 분야에서 그 소질이 아명보다 못했으나 그동안 모범생이었다는 사실과 아버지의 권력을 통해 전국 미술대회에 출전한다. 아명의 소질을 알아봤던 곽 선생은 한탄하며 비판하지만, 곽 선생이 어찌할 수 없는 권력에 교육적 소신을 실현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아명은 자신감을 잃고 상처 받은 채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아명의 소질이 후에 드러나자, 돌아오지 않는 아이를 추켜세우며 모든 선생님이 지도한 덕이라고 치하하는 모습은 씁쓸할 뿐이다.
영화 속 인물들의 사고는 이분법 적이다. 부모, 교육자, 그리고 아이 자신 모두가 그렇게 보인다. 마을이장과 아명의 아버지, 다른 선생님들과 곽 선생, 그리고 임지홍과 아명.
마을 이장은 자신의 재력을 바탕으로 권력을 얻으며, 부로 학교의 선생님들을 매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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