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르노 [미학이론]에 대해

소개글

아도르노의 이론에 대한 축약뿐 아니라

간단한 착상을 따로 표시해서 적어두었습니다

긴 시간을 들여서 읽은 뒤에 적은 글인 동시에

여러가지 아도르노 관련 논문들을 참고했기 때문에

논문을 쓰실 때 참고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목차

1.주체와 객체의 구조
2.기존철학에 대한 비판적 철학
3.미메시스 개념
4.예술이란 무엇인가?
5.예술과 사회

본문내용

예술에 관한 한 이제는 아무것도 자명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자명해졌다.(11p)

아도르노의 미학 이론은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의 저서의 근간이 되어야할 예술의 정의를 부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단정적이고 회의적인 이 책의 첫 문장은 포스트구조주의의 색체를 연상하도록 만든다. 근대적 이성이 만들어낸 허위의식을 비난하고 사회적 ․ 예술적 인식을 실증주의적 입장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는 점에서 그의 이론을 포스트구조주의자로 규정하는 것에 타당성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의 이론은 기존체계에 대한 개념의 비판과 더불어 나름의 인식론을 제시하는 점에서 포스트구조주의와는 차이를 가진다. 또한 그의 이론은 그가 말하듯이 ‘관리되는 사회’를 비판하기 위함이지 예술 자체의 부정을 뜻하는 바는 아니었다. 즉 ‘관리되는 사회’가 만들어낸 예술의 개념화, 범주화에 적극적인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개념화와 범주화에는 본질구성적으로 ‘보편’의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 이 보편의 구조는 아도르노의 철학에서 말하는 ‘객체’ 개념의 동일화를 강요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성된 파시즘의 공포가 바로 아도르노가 평생을 걸쳐 논의한 부분의 토대이기도 하다. 아도르노는 이 어긋나버린 계몽의 개념을 반성으로서 사유하고, 반성을 통한 개념화를 추구하는 점에서 ‘부정의 변증법’을 제안했다.

1.주체와 객체의 구조
아도르노에게 있어서 주체와 객체간의 관계는 복잡하다. 둘의 관계는 어느 것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위계적 질서도 아닐뿐더러, 반대로 둘이 철저히 독립되어 단일체를 이루고 있는 것도 아니다. 쉽게 말하자면 둘의 관계는 “상호의존적 구조”이다. 어느 한쪽이 우위에 서있거나 철저한 독립체라는 인식은 근대적인 발상에서 연유된다. 특히 주체의 역할을 강조하는 주관주의의 철학은 “경험주의와 함께 동일성 사유(identity thinking)를 함유하고 있다고 보았다.
=>지나친 주관주의와 경험주의는 이데올로기의 합리화에 일조한다.

참고 자료

테오도르 아도르노, 『미학 이론』, 홍승용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5
김조년, 「사회이론으로서의 부정의 변증법 : 아도르노의 주체구원의 철학」, 『현상과 인식』,Vol.9 No.3, 한국인문사회과학원, 1985,
병탁, 「아도르노 철학에서 ‘객체’ 개념」『사회와 철학』, 사회와 철학 연구회 논문집 제 16호, 2008.10
이순예 지음, 『아도르노와 자본주의적 우울』, 풀빛, 2005
홍승용, 「아도르노 미학이론 연구-예술적 실천」, 『외국어교육연구』, 대구대학교 외국어교육연구소,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