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10.11.12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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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화장실의 유래
2.세계의 화장실역사
3.유럽의 화장실 역사
4.한국의 화장실 역사
5.화장실의 미래
본문내용
1. 화장실의 유래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인 배설을 해결하는 장소- 화장실.
화장실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그 이야기거리가 깊고 풍부하다. 고대 조상들은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산이나 강이나 바다에서 마음대로 내키는대로 배설하면서 살았을 것이다. 농경사회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강물에 흘려보내거나, 땅에 묻어서 그냥 버리던 배설물을 논밭의 비료로 사용하게 된다.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이집트인들은 집에서 대변을 보고 집 밖에서 식사를 한다"고 적었다. 실제로 아케나턴이라는 3,000여년 전 도시유적에서는 화장실과 항아리 변기가 발견된 바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요강을 발명했다. 일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는 게 거추장스러운 일이었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배설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시작한 건 시기적으로 오래되지 않는다. 그 예를 들자면 19세기 중반무렵까지도 유럽 각 도시의 거리는 하나의 거대한 화장실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을 정도였다. 당시 유럽사람들은 거리에서 볼일 보는 것을 전혀 꺼려하지 않았다. 1843년 `파리 시공보`에서는 `벌건 대낮에도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사람을 보는 것은 그다지 희귀한 일이 아니다. 그들은 전혀 자신의 몸을 숨기거나 가리려고도 하지않는다` 라고 까지 했다.
17세기 초 최초로 출현한 하이힐도 이러한 오물투성이 길거리에서 생겨났다. 귀부인들의 치렁치렁한 드레스 끝자락에 길거리 오물들이 묻지않도록 나무 등을 다듬어서 만든 신발을 신고다녔는데, 이게 바로 하이힐의 유래라는 것이다.
하이힐의 굽높이는 거리를 뒤덮은 오물의 높이와 정확하게 비례했다고 하니, 당시의 거리가 배설물 천지였을 거라는 짐작을 가히 할 수 있겠다. 거리의 오물에 골머리를 앓던 유럽은 화장실 역사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1847년 영국 정부는 대하수 시설이 완성되자, 런던 시민들에게 모든 분뇨를 하수 시설에 방류해야 한다는 법령을 발표한 것이다. 그 이후 변기의 개량과 발명은 눈부실 정도였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수세식 변기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