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히즘에 대한 인식, 성적취향, 열린마음
- 최초 등록일
- 2010.11.13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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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변태성욕으로 분류되는 마조히즘에 대한 일반적 인식을 살핀 후, 그의 원류를 살펴보고 성적취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마조히즘에 대한 일반적 인식
Ⅱ. 사드마조히즘과 성적취향
ⅰ. 마조히즘의 원류와 사드마조히즘
ⅱ. 마조히즘이 나타난 대중문화
ⅲ. 성적 취향인가 변태성인가
Ⅲ. 마조히즘을 바라보는 열린 마음
본문내용
Ⅰ. 마조히즘에 대한 일반적 인식
마조히즘(masochism)을 떠올릴 때, 우리의 머리 속에는 어두컴컴한 방과 채찍 등이 떠오른다. 또한 묶여있는 남자가 야한 옷을 입은 여성을 향해 “나를 때려줘! 더 세게!”를 외치는 장면을 상상하기도 한다. 과거에 비해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 이제는 동성애도 쉽게 받아들여지지만, 여전히 ‘일반적’인 성관계는 남녀 간의 정상체위를 통한 것이다. 때문에 육체적 또는 정신적 학대를 통해 오르가즘을 느끼는 마조히즘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대상일 뿐이다. 다시 말해, ‘이성으로부터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고 고통을 받음으로써 성적 만족을 느끼는 병적인 심리상태’라는 마조히즘의 정의와 걸맞게, 일반 사람들에게 마조히스트는 그저 변태성욕자일 뿐인 것이다.
하지만 마조히즘을 단순히 변태성으로만 치부해야 하는 것일까? 앞으로 마조히즘의 원류와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관계, 그리고 마조히즘을 다룬 대중문화를 살펴보면서 마조히즘에 대한 인식에 대해 논해보자.
Ⅱ. 사드마조히즘과 성적취향
ⅰ. 마조히즘의 원류와 사드마조히즘
마조히즘은 자허-마조흐의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를 바탕으로, 성의학자 크라프트 에빙이 최초로 창안한 개념이다. 『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남성 주인공 세브린 폰쿠지엠스키가 여성이자 그의 지배자인 완다 폰 두나예프에게 복종하려는 의지를 극화한 드라마다. 숙소 근처 공터에서 본 비너스 조각상에 매혹된 세브린은 비너스에 대한 강박증을 완다에게 전이시킨다. 이후 세브린은 완다와 앞으로 1년간 노예와 여주인으로 살겠다는 계약을 한다. 소설 속에서 세브린은 마조히스트로서의 특징을 강하게 보여준다. 그는 완다가 휘두르는 채찍에 맞지만 아파하기는커녕 형언할 수 없는 짜릿함을 느끼며 오히려 “때려 주세요, 인정사정없이 힘껏!”이라고 완다에게 애원한다.
참고 자료
ⅰ. 단행본
질르 들뢰즈, 『매저키즘』, 인간사랑, 1996.
ⅱ. 정기 간행물
「스크린에 재현되는 사도마조히즘」,『씨네21』.
아녜스 지아르, 「400개의 엉덩이-67」,『헤럴드경제』, 2009.
안인용, 「사도마조즘, 당신을 조종한다」, 『한겨레21』,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