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갤러리 영을 다녀와서

소개글

삼청동 갤러리 영의 기획전을 보고 느낀 느낌을 토대로 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자세하고 다양한 표현으로 감상이 적혀 있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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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미술에 대해서 관심이 크게 없어서일까 특별히 미술 작품을 보러 다녀본 적이 없었다. 미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고 더군다나 미술 전시회라고 하면 더욱 어려워 보였다. 미술에 뛰어나지도 않지만 그 동안 많이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그래서 이번 과제에 있어서는 조금 더 신경을 써 보기로 생각하고 교수님의 말씀대로 젊은 작가의 개인전을 찾기 위해 삼청동에 가 보았다. 사전준비도 나름 철저하게 해서 가기 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 보았다. 내가 들어갔던 삼청동에서 조금 들어가면 있었던 갤러리 영의 건물은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 건물이었다. 비록 지어진 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젊은 작가들의 육성과 도심 속의 예술문화로 휴식과 안식처를 제공해 주겠다는 목적을 많이 달성하고 있는 장소인 것처럼 보였다. 내가 갔던 9월의 셋째 주말에는 박예신 씨의 "Uncommon day special exbition"이라는 작품이 기획 초대되어 전시되고 있었다.
문을 들어서서 처음 보이던 작품은 내 눈길을 아주 사로잡았다. 얼룩이 진 듯한 벽의 무늬는 주황색과 초록색의 대비로 신비로운 듯 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이 보였다. 강렬한 색상의 대비로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더욱 화려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또 위쪽에서 보이는 창문과 하늘은 내 마음 역시 뻥 뚫어주었다. 또한 개방적으로 열려 있는 창문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고 닫혀있는 벽의 느낌이 더욱 심오하고 강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기면서 다른 작품들을 감상하였는데 대부분의 작품에서 강렬한 보색, 색상대비가 눈에 보였다. 그래서 눈에 확 들어오는 느낌이 강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그만큼의 강한 느낌이 들면서 더욱 신기한 것은 동시에 무언가 흩뿌려진 듯한 작품의 이미지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특히 보랏빛 전등과 보랏빛 쇼파, 보랏빛 배경을 가지고 있던 작품은 세세한 소품에서부터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공상적, 몽환적이라는 단어를 설명하기에 딱 적합한 작품이었다. 마치 판타지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어두운 분위기도 자아내면서 이런 게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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