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에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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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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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라도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법한 꽤 유명한 책이다. 이 책은 제인이 존과 싸워서 빨간 방에 가두어 지는 걸로 시작한다. 제인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숙모 집에서 사는데 제인의 어린아이답지 못한 면을 싫어하는 숙모는 제인을 항상 구박한다. 결국 숙모는 제인을 로드 자선학교로 보내버리지만 제인은 그 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며 졸업 후에도 그곳에 남아 교사로서도 활동을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제인은 자신의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돈필드에 가정교사로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곳에서 제인은 그 집 주인인 ‘로체스터’를 만나게 되고 그 둘은 점차 서로에게 다가가게 된다. 그러나 이 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 그리고 가끔씩 밤마다 들려오는 알 수 없는 웃음소리...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지만 그 성스러운 결혼식 날 로체스터의 과거가 밝혀지게 된다. 제인은 충격에 휩싸인 채 로체스터의 곁을 떠나고 새로운 곳에 정착해 학교의 선생님으로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결국은 제인도 로체스터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들은 다시 만나 그때에 다하지 못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우리는 이 ‘제인에어’라는 책을 단순히 신분간의 차이를 넘은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라고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사회적 문제를 시사해 주고 있다. 먼저 우리가 자세히 들여 봐야 할 점은 ‘제인’이라는 한 여성이 추구한 것들이다. 샬롯이 이 글을 썼을 때는 19세기 영국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여성에 대한 억압과 이상화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대였던 것이다. 이 때의 여성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남성에게 의존적이고 복종해야만 하는 처지였을 뿐만 아니라 천사와 같이 순결하고도 도덕적인 존재여야 했다. 하지만 여기서 제인은 그렇지 않았다. 끊임없이 평등과 주체성을 주장하였고 독립을 추구하였다. 물론 이때의 사회는 그런 제인을 계속해서 억압했다. 예를 들면 제인이 로드 자선학교에 있을 때 이다. 로드 자선학교의 생활과 교육은 여성의 자아와 주체성을 억압하는 대표적 사회기관이었다. 이 곳에서는 철저하고 엄격하게 여학생들을 다스렸고 절제를 미덕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기본적인 욕망조차 억제하도록 하여 여성을 극단적인 금욕적 존재로 만들어 희생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교육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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