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감상문] 김동인 감자 / 박종화 사의예찬

소개글

[현대문학감상문] 김동인 감자 / 박종화 사의예찬

목차

김동인의 [감자]

박종화의 [사의 예찬]

본문내용

김동인의 [감자]
복녀의 일생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 그리고 ‘감자’가 쓰여진 1920년대의 가난의 시대로부터 빠른 속도로 발전해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는 2010년 우리사회의 한 구석 어딘가에서도 비슷한 일들로 기사화 되고 있는 문제들이 떠올랐다. 가난은 시대를 초월한다. 못 살던 시대와 잘 살던 시대 모두 가난한 자들은 있기 마련이다. 이 작품에서는 몇 가지 무서운 현실이 존재한다. 첫 번째로 복녀 남편의 게으름과 무능함. 그리고 아내가 몸을 팔아 돈을 벌어 와도 그것을 기뻐한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로는 복녀의 한순간에 빠진 쾌락의 늪이 얼마나 무서운가다. 마지막으로 가난, 돈, 죽음이 뒤섞인 상황에서 결국 가장 무서운 것은 가난이다. 복녀의 남편은 죽음과 가난을 돈과 바꿨다. 왕서방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가난하지 않았으면 그녀가 타락하는일이 일어났을까. 그녀의 죽음은 가난의 끝이다. 아니 죽어서도 가난은 끝나지 못했다. 가난해도 행복하다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가난으로 그녀는 욕망에 눈을 떳고 돈이 갖는 욕망도 채워나갔다. 죽음의 끝에서도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느껴져야 했을 슬픔은 가난 때문에 돈으로 메워진다. 씁쓸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