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감상문] 무정 / 해에게서 소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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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감상문] 무정 / 해에게서 소년에게

목차

이광수 <무정>

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본문내용

이광수 <무정>
왜 이 작품은 무정일까. 정이 없다는 것. 무정한 인간. 형식이 영채를 버리고 선형에게 갔음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그리고 독자들은 이 무정이란 제목의 소설에 큰 관심을 보였을까. 이 작품을 보면서 형식을 무정하다고 생각하는 현대의 독자가 얼마나 될까. 형식은 대단히 인정이 많은 인물이다. 구더기가 나오는 된장찌개를 끓인 노파에게 “참 좋소”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노파는 자신의 된장찌개가 맛있으려니 한다. 삼랑진에서 수해를 당한 임산부를 자신의 숙소로 옮겨 도움을 준 이도 형식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소설 무정이 뜻하는 바 그 의미는 어쨌든 주인공인 형식에게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광수는 형식은 과연 무정하였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영채의 죽음을 기정사실화하고 곧바로 선형과의 혼인을 승낙한 형식은 과연 무정하였다는 것. 어찌보면 참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을 보면, 정말 정이 넘치는 이야기다. 참 좋은 사람들이 삶의 고비에서 영채와 형식을 구해낸다. 형식은 산모를 구해낸다. 그리고 오빠와 누이 셋은 수재만 돕기 자선콘서트까지 연다. 경찰서장까지 참 인정 많은 이로 그려진다. 병욱과 김 장로가 영채와 형식에게 유학을 제의하고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작가는 무정이라 하였다. 교사를 그만 둔 형식이 영채 아버지의 제안을 자신의 잇속 계산에 따라 받아들였다는 것 그것 때문에 무정이라 하였나. 그럴 수도 있다.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을까. 병욱이 비판 삼종지도 결혼제도. 거기엔 무정이 빠질 수 없다. 병국과 그 처 사이도 마찬가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