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가장 혼란했던 시기에 태어난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 그의 전생애를 통해 고려시대 관료생활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고려시대 최씨 무신집권기의 관직운영형태와 관직임명 등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시대적 배경
2) 이규보의 신분
3) 과거급제와 천거
* 고려시대 과거급제와 천거제
4) 전주목사록에 부임
5) 반란에 자진 출정
6) 직한림원(정 8품)을 받다!
* 고려시대 고과와 관직운용
7) 계양에 부임
* 고려시대 지방관의 모습
8) 몽고에 항쟁하는 국서 작성
마치면서
:‘광세(曠世)의 문인인가, 시대의 아부꾼인가.’
본문내용
1) 신 분
이규보는 정5품을 지내고 있는 이윤수와 중권의 딸 김 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남. 그의 조부인 화는 정9품이었고, 증조 은백은 경직 9품인 중윤이었으며, 외조 김중권은 급제 후에 8품을 역임한 사람이었다. 이를 볼 때 이규보는 중하급의 사대부가 자손 이였음을 알 수 있다.
2) 시대적 배경
그가 태어난 시기는 고려사 전반을 통해 가장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진 때이다. 대외적으로는 북방세력인 거란, 여진, 몽고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으며, 국내적으로는 민란이 일어나고, 문신과 무신 간의 갈등이 심화되던 상황에 처해 있던 시기고 그가 태어난 지 2년 만에 정중부를 중심으로 한 무신들이 난을 일으켜 고려전기의 귀족세력을 숙청하고 핵심 지배세력으로 부상하는 일대 사건이 일어난다. 이후 전국적으로 30여 년간 민란이 자주 일어나는 어지러운 시대적 배경 속에서 20여년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3) 과거 급제와 천거
장원에 급제한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가지고 있던 이규보를 알아주는 사람은 없었다. 주변에서는 그의 놀라운 시적 재능을 아끼고 조정에 천거하였으나, 실제로 조정에서 그를 불러 쓰려는 사람은 없었던 것이다. 관직을 얻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이규보의 모습은 그의 시 <무관탄(無官嘆)>에 잘 나타나 있다.
常無官常無官 벼슬 없어라, 언제나
四方餬口非所歡 떠돌며 밥 비는 것 내 마음 아니요
圖免居閑日遣難 한가한 날 보내기 지루함을 면코자 함이라
噫噫一生 아아 인생이여
一也賦命何酸寒 한번 받은 운명 어찌 이리도 괴로운가.
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하고자 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에는 쉽게 실의에 빠지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규보에게는 무관(無官)의 아쉬움도 시로 달랠 수 있는 행복이 있었다.
참고 자료
참고자료------------------------------
박성규, 『이규보 연구』, 계명대 출판부, 1982
황병성, 『이규보의 군신, 군자관의 성격』, 전남사학 제19집
박용운, 『이규보 사례를 통해 본 최씨 집권기 관제 운영의 실상』, 역사학연구회, 2001
김호동, 『계양도호부사 이규보의 활동을 통해 본 고려 군현통치의 실상』, 한국중세사학회, 2003
송은명, 『인물로 보는 고려사』, 시아출판사, 2003
이동철, 『이규보시의 주제연구』, 국학자료원, 1990
* 사이트: 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인물사전(이규보), 한국학 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