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림세력의 등장

소개글

사림세력의 등장 정황에 대해 다각도로 기술하였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28>, 참고-요약

목차

1. 사림세력의 성장기반
1) 사림의 경제적 기반
2) 사림의 사회적 기반
3) 사림의 교육과 학통

2. 사림세력의 진출과 사화
1) 사림의 중앙진출
2) 훈구세력과의 갈등
3) 무오사화
4) 갑자사화
5) 기묘사화
6) 을사사화

3. 사림세력 구성의 특징
1) 학파의 형성
2) 향당적 색채
3) 사림의 성향과 특징
4) 문묘배향운동
5) 절의사상의 고취

◎ 참고문헌

본문내용

士林은 士類와 같은 의미로 통시대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士族, 士流 또는 士大夫 등의 용어는 고려 후기부터 나타나는데, ‘士人’․‘士流’는 고려시대의 출사자 가운데 武와 吏 출신을 제외하고 文科 출신의 登科者를 지칭하였다. 士는 문학 즉 지식인이란 뜻이다. ‘사족’은 吏族과 대칭되는 의미에서 사용된 것으로, 관리가 될 수 있는 신분, 仕宦을 할 수 있는 가문을 의미하였다. ‘사대부’는 ‘학자적 관료’인 신흥계급으로 고려 말에 정치적․사회적 기반을 확립시키고 조선건국의 주체가 되었던 지배계급의 뜻으로 쓰였던 것이며, 조선후기의 양반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사대부 계급은 왕조교체기와 세조의 집권을 전후하여 집권세력과 재야세력으로 분화되었는데, 재야세력이었던 이른바 김종직 일파가 15세기 후반에 중앙장계에 진출하면서 ‘사림’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1. 사림세력의 성장기반
1) 사림의 경제적 기반
사림의 경제적 기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말선초의 향촌사회 변화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여말선초의 향촌사회의 변화는 고려 후기 이래 정치․사회․경제력 변동과 함께 군현제와 지방통치체제의 개편과 정비에 따른 鄕․所․部曲의 소멸과 任內의 直村化, 토지의 사적 지배권의 발달에 따른 재지사족의 광범한 존재, 儒彿교체에 따른 재지세력의 불교적인 시설과 기반의 인수, 北虜․南倭와 기타 전란․기근으로 인한 유이민의 대량 발생, 및 새 선진농법의 수용에 따른 재지사족들에 의한 임내 또는 외곽지대에 대한 활발한 지역개발이란 사실 등을 들 수 있다.
고려전기 이래 광범위하게 존속했던 속현과 향․소․부곡 등은 후기 이래 승격과 소속의 변동, 혁파 등으로 인해 점차 소멸되었다. 이러한 각종 임내의 소멸은 이제까지 그 곳을 장악․지배했던 士姓吏民을 流散시키고 그들의 향촌지배기반을 박탈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려시대의 지방행정과 지배권은 임내의 경우, 邑治의 중심에 위치한 邑司를 발판으로 토착이족(향리․장리)이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대체로 고려 후기까지 토착향리․장리의 장악하에서 미개발된 상태로 있었던 임내지역은 고려 후반 이래 조선 초기에 걸쳐 기성사족의 낙향과 재지사족의 확산에 따라 본격적으로 개발되어갔다.

참고 자료

이수건. <사림세력의 성장기반>. <<한국사 28>>. 국사편찬위원회, 1996.
이병휴. <사림세력의 진출과 사화>. <<한국사 28>>. 국사편찬위원회, 1996.
이범직. <사림세력 구성의 특징>. <<한국사 28>>. 국사편찬위원회, 1996.
이태진 편. <<조선시대 정치사의 재조명-사화, 당쟁편>>. 서울: 범조사,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