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인구동향과 신분제

소개글

조선시대 신분제에 대한 개념과 실상에 대해 기술하였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25>, 참고-요약

목차

1. 양인
1) 양인의 개념
2) 양인의 신분적 특성
3) 양인의 존재양태

2. 천인
1) 천인의 구성
2) 노비의 존재양태
3) 노비의 입역과 신공
4) 노비의 신분적 성격
5) 백정

참고문헌

본문내용

조선시대의 사회신분은 학자에 따라 달리 분류할 수도 있겠으나 여기에서는 법제적으로 분류한 良人과 賤人의 개념․존재양태․특성 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양인
1) 양인의 개념
(1) 양인의 범주
조선사회는 흔히 兩班-中人․庶孼․吏胥-平民(常人)-賤民의 4분법적인 구조를 가진 것으로 설명되어 왔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존재한 양반이나 중인은 어디까지나 현실상의 「계층」으로 다루어야할 성질의 집단이지 법제상의 「신분」으로 다룰 집단은 아니었다. 평민과 천민도 각기 현실상의 보통사람과 사회적으로 천시되는 사람을 가리킬 뿐이다. 반면 양인이나 천인은 이와는 전혀 다르다. 조선시대의 「양인」이란 「천인」과 대칭적으로 설정된 법제적인 신분규범이었다. 권리․의무상으로 뚜렷한 차등이 지워져 있었으며 그 지위는 혈통에 따라 세습되도록 되어 있었다.
(2) 양인의 용례와 범위
양인과 천인은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구성원 개개인의 신분을 표현하는 법제적 규범이었다. 천․천인은 노비를 가리키는 반면, 양․양인은 모든 비노비자를 포괄하는 것이었다. 즉 조선 초기의 양인은 이제까지 흔히 오해되어 온 바와 같이 평민과 같은 피지배층에 속하는 사람만을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라 대가문의 후예로부터 역리․보충군에 이르는 비노비자를 범칭하는 개념이었다.
양인이 문무관이나 공상인과 나란히 병기되는 경우는 양인이 그들과 대칭적인 집단이기 때문이 아니라 표기상의 편의 때문이었다. 즉 대상자의 신원을 밝힐 그 이상의 적절한 수단을 발견하기 어렵거나 노비인가 여부 이외에는 구체적인 인적 상황을 명시할 필요가 없을 때에 사용되었다.

참고 자료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25 조선초기의 사회와 신분구조>> (서울: 탐구당문화사, 1994), pp. 155-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