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와 성녀』를 읽고 - 완전한 역사를 위한 걸음

소개글

아케가미 슈운이치 저 마녀와 성녀 를 읽고 쓴 글입니다.

목차

1.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
2. 『마녀와 성녀』여성에 대한 양가적 관점.
3. 환경, 역사 그리고 인간
4. 역사의 반쪽, 그 이름은 여성.

본문내용

1.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 1막 2장에 나오는 햄릿의 대사다. 햄릿은 아버지가 죽은 후 숙부와 재혼한 어머니를 원망하는데, 여성들의 입장에서 매우 기분 나쁜 말이다. 물론 복수에 미친 햄릿이 재정신이 아니었으리라. 그러나 햄릿 이전에 대문호로 불리는 세익스피어는 햄릿의 입을 통해서 왜 이런 말을 한 것일까. 세익스피어 개인적으로 여성에게 상처를 받았는지 않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허나 흔히들 분위기에 약한 여자, 여자는 갈대라는 말이 널리 쓰일 정도로, 여성에 대한 인식이 곱지만은 않다. 연약하고, 보호받고, 변덕스러운 존재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무엇이 여성을 약하기만 한 존재로 인식하게 했는가. 과연 여성이란 존재는 약하기만 한 존재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어머니라는 여성의 또 다른 모습이 존재한다. “어머니”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가장 강하고 따스한 존재이며, 우리에게 무한한 사랑의 존재이자, 가장 원초적인 존재다.
‘갈대’인 여자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인 ‘어머니’, 어떻게 여성에 대한 인식에서 이처럼 극단적으로 양분된 양상을 보이는 것일까? 『마녀와 성녀』라는 책은 이런 여성의 양가적인 측면에 주목한다. 마성과 성성. 성녀와 마녀를 키워드로 하여 유럽 중근세의 여성사를 조명한다. 마성과 성성의 그 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면서 “남녀의 단절과 몰이해에 대해 과거 유럽 사회는 어떤 태도를 보였”고 “그에 대해 여성들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 근세 여성들의 일반적 생활의 모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