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지방제도
- 최초 등록일
- 2010.11.20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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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 지방제도의 중세성과 합리성에 관한 고찰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다원의 사회, 고려
Ⅲ. 맺음말
본문내용
일반적으로 고려高麗는 대중에게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시대이다. 고려 왕조의 중심지가 개경인데다 조선朝鮮왕조처럼 시대적으로 가깝지도 않다. 게다가 고려 후반의 원元간섭기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떠올린다는 이유로 더욱 주목받지 못한 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야 왕건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태조 왕건>이 KBS 1TV에서 방영되면서 고려는 조금씩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후에도 고려는 종종 사극의 신선한 소재로 이용되었고, `호주제 폐지` 논란이 한창이던 때에 여성의 지위에 관한 문제로 또다시 주목 받았다. 최근 들어 고려에 대한 관심은 다시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저 `최초의 민족통일국가이며,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 정도로만 여기고 있다. 고려는 일반 대중에게 있어 `잊혀진 왕국` 정도인 것이다.
한국사의 발전단계에 있어 중세中世라는 성격 때문인지 고려 왕조는 여러 면에서 독특한 성격을 보여준다. 고대古代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출신성분의 영향력을 많이 탈피하여 개인의 출신보다 능력이 조금 더 중요한 사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고려는 분명 진일보한 사회이다. 귀족과 왕권이 끊임없이 대립했던 고대와 완전한 중앙집권화를 이루어 낸 조선과 달리 고려는 중간적인 위치에서 완전한 중앙집권화를 이루지는 못하였으나 상대적으로 고대에 비해 상당부분 중앙집권적인 통치체제를 구비하였다. 고려 왕조의 이러한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은 바로 지방통치체제일 것이다. 중앙 집권적이면서도 각 지방의 자치自治가 동시에 운영되는 공간이 바로 고려사회인 것이다. 고려시대 연구자 박종기의 표현을 빌린다면, `벌집 구조`의 다원사회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박용운(1992), 『高麗時代史』, 일지사
박종기(2002), 『지배와 자율의 공간, 사려의 지방사회』,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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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 외(2002), 중학교용 『국사』
국사편찬위원회 외(2002), 고등학교용 『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