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의 이해 제3장 읽고 토론해봅시다.

소개글

전통적 교과 중심의 고전 교육과 문제 해결력을 가르쳐야 한다고 보는
상반된 입장을 가진 학생 두명이 토론한 것을 읽고 제 생각을 쓰는 글입니다.
교육과정을 하면서 토론할 거리가 필요하시거나 혹은
교육과정학의 이해 제3장 뒤의 일고 토론해 봅시다를 푸시는 경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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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다음은 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정이권과 이경배라는 두 학생이 토론하는 내용입니다. 이를 읽고 이들의 토론에 참여해 봅시다.

정이권 : 우리가 모든 것을 과거로부터만 배운다면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예컨대 20세기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원자를 다시 쪼갠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되었고, 어느 누구도 핵 전쟁이나 핵폐기물의 문제를 예상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교육자들은 자라나는 아동에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을 가르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우리 교육은 학생에게 사고하는 방법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본다.

이경배 : 물론 문제 해결력도 중요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알 수 없는 미래를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판적 사고나 문제 해결의 몇 가지 기술을 배움으로써 찾아 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 인류가 쌓아온 인간과 세계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비판적 사고력이란 것도 과학이나 철학 또는 예술과 같은 교과를 통하여 가장 잘 가르쳐질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전통적인 교과를 가르침으로써 우리 교육은 문화적인 유산 속에 담겨 있는 비판적 사고 방식을 다음 세대로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정이권 :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비판적 사고력이나 문제 해결력은 전통적 교과를 공부한다고 저절로 학습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 장면에서의 계속적인 실험과 성공적인 적응을 통해서 획득 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학교교육이 실제적인 현실 세계와는 거리가 먼 전통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실생활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학생의 학습을 의미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이 그들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내용을 억지로 배우도록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관심 있는 내용들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참고 자료

허숙, 박승배 옮김, 교육과정과 목적(교육과학사)
교육과정학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