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그 위선의 역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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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그 위선의 역사...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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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권리. 다소 모호한 이 인권이란 개념은 프랑스 혁명 이래 ‘천부인권’이라 하여 하늘이, 즉 신이 인간에게 준 권리라고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의 최면에 불과하며 좀 더 심하게 말하면 자기기만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다. 인권은 신이 만든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들 자신이 만든 것이다. 신이 내려준 권리라고 한 것은 그저 그 권리가 그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될 권리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을 따름이다. 나는 기독교도도 아니고 그 어떤 유일신을 믿는 신앙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째서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것이어야 신성하고 소중한 것이며, 우리 인간들이 우리들 자신을 위해 생각해내고 만들어낸 것은 덜 소중하고 천대받아야 한다는 것인지 나로선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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