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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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의 끝(childhood`s end)


인간은 완전한 진화를 이룬 존재인가? 아니면 아직 완벽한 진화를 이뤄내지 못한 채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의해 인간이 마치 다른 동물을 사육하는 것과 같이 길러지고 있는 것인가? 이러한 것에 의한 의문은 인간의 의식이 자리잡고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지면서부터 가지게 된 인간 본연의 의문 중 하나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토머스 모어가 소설로 그려낸 유토피아적인 세계는 존재할 수 있는 것인가? 에 대한 의문과 만약 유토피아가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이며, 현재의 세계에 어떠한 모습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것 또한 인류가 삶을 통해 가져온 의문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문들에 대한 답을 작가가 현실과 과학, 허구와 상상을 통해 찾아낸 것이 바로 이「유년기의 끝」이라는 답안이다.

전쟁이라는 것은 인류에게 재앙이자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제의 원활한 재 성장, 무기의 제조와 관련한 여타 군수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하여 과학 기술의 진일보를 이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류 의식의 재 전환을 마련해주는 계기를 부여한다.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피해, 공포 등을 겪으며 더 이상의 재앙을 막고자 하는 의식을 갖게 되어 인간 의식이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세계 1․2차 대전을 겪고 냉전이라는 특유한 체제의 전쟁을 겪으며 인류는 이러한 의식 체계를 확고히 다지게 되었고, 인간 이상향을 향한 유토피아적 세계로의 진전으로 나아가고자 하였고, 그러한 배경아래에서 과학기술의 발달은 급성장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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