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10.11.22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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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국의 섬머힐 스쿨, 일본의 키노쿠니 학교, 독일의 발도르프 스쿨
에 대한 에세이
목차
1. 소통.
2. 행복한 사람.
3. 과정을 즐기다
4. 점수가 높은 과목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은 무엇인가요?
5. 단지 `나’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모두 특별하다
본문내용
1. 소통.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반장을 12번을 하면서 나는 무수히 많은 `학생 회의`에 참가했다. 그저 이름만 `회의`라고 불리는 것들인데 정확한 명칭은 전교 학생 회의, 학부모 간담회, 총 학생 회의 등이었다.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중학교 때 학부모 대표와 함께 자리했던 토론 자리였다.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의 두발 자유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자, 학교 측에서 마련한 자리였다. 각 반의 반장과 부반장들은 전교 회장의 사회에 따라 찬반 의견을 내세우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자 준비했다. 나도 두발 자유가 주는 장점을 조사하고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우리의 의견을 주장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 토론은 `토론`이 아니었다. 한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면, 학부모 대표는 우리에게 훈계를 내렸다. 또 다른 학생이 두발 자유에 관한 자신의 조사와 기사를 종합하여 얘기를 하면 학부모 대표는 또 그 학생을 혼냈다. 그래, 그건 알겠는데 그래서 지금 어쩌자는거냐, 너희들도 그렇게 막나가겠다는 거냐, 가 그의 훈계의 요지였다. 나는 너무 화가 났다. 그 때 화가 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것을 보면 정말 화가 많이 났었나보다. 당장 책상을 꽝 내려치고 이게 무슨 토의냐고, 이렇게 혼날 거면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이나 듣자고 하지 왜 토론을 하자고 해서 40여 명의 시간을 빼앗냐고 소리지르고 싶었다. 하지만 소심했던 나는 그럴 수는 없었다. 그 후, 전교 학생회에서 열리는 회의, 토론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내 의견을 피력했다. 그건 토론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2. 행복한 사람.
영국의 섬머힐 스쿨, 일본의 키노쿠니 학교, 독일의 발도르프 스쿨이라는 세 학교의 운영 체계를 보면서 가장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 것은 바로 이 학교의 `토론` 문화였다. 앞서 내가 얘기한 `훈화 시간`과 다를 바 없는 가짜 토론이 아니라 진짜 `토론` 말이다. 써머힐 스쿨은 무정부 상태라는 오해를 받지만 그렇지 않았다. 써머힐 스쿨은 정당하지 못하면 누구나 소외되는 곳으로, 교사든 학생이든 누구도 독재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