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한민국은 소녀시대에 열광하는가

소개글

꼼꼼히 작성하였으니까 믿으셔도 됩니다

목차

1. 소녀시대? 소녀시대!
2.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3. 완벽한 타이밍
4. 이상형, 이상향
5. 팬 마케팅의 역작
6. 스토리 텔링
7. 결국은 소녀시대

본문내용

2007년 초가을 어느 주말,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가 연예가중계라는 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소식에 리모컨을 놓았다. 소위 “여자슈퍼주니어”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소녀시대’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이젠 질보다 양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흰색 교복패션과 치어리더 같은 안무로 말이 좋아야 순수한 것이지, 내 눈엔 그저 촌스러워 보였다. 노래도 ‘아 쟤네 노래 잘한다’라는 느낌이 전부이고 자꾸 듣고 싶은 곡은 아니었다. 멤버 수는 또 왜 그렇게 많은지 각자 매력 포인트를 보여주긴 했지만 너무 많아서 한 명도 기억나지 않았다. 생긴 것도 9명의 복제인간들이 즐비한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그냥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아이들 같았다. 몇 달간은 모든 대중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박진영이 일을 냈다. 2007년 9월 12일. 데뷔 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원더걸스는 멤버 교체와 함께 ‘Tell me’라는 곡으로 대중들 앞에 핫이슈로 떠올랐다. 당시 Mnet에서 ‘Welcome to Wonder world’라는 프로그램으로 젊은 층들로부터 서서히 인기몰이 중이었던 원더걸스는 어느 정도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있었다. 때문에 갑작스런 ‘현아’의 탈퇴로 팬들 사이에서 수 많은 추측들과 원망 섞인 목소리는 이러한 결정을 내린 JYP엔터테이먼트의 대표 박진영에게 화살이 되어 날아갔다.
덕분에 이러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원더걸스는 더욱 알려졌고 당연히 신곡인 Tell me 역시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시끄러운 가십은 한 켠에 두고 그들의 뮤직비디오부터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가사와는 다르게 그들의 팀 명대로 ‘원더걸스’가 나와 재미있게 풀어가는 스토리와 함께 전체적으로 미국 만화에서 나올 법한 깜찍한 세트들, 그리고 복고풍의 의상은 대중들 사이에서 숱한 화제를 일으켰다. 그 후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안무 또한 인기를 얻어 “텔미열풍”이라는 말이 퍼질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본인들이 춘 텔미춤을 UCC로 올려서 ‘군인텔미’, ‘경찰텔미’ 등이 화제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걸핏하면 텔미춤을 추는 등 그야말로 범국민적인 인기였다. 당시는 정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