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제이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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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사람의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겠지만 대다수가 조금은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고 속으로 아주 감추진 않아도 겉으로 완전히 드러내기는 껄끄러워 한다. 성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많이 완화된 현대 사회에서도 성은 아직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지 않다. 그렇다면 과거 1950년대에 사람들은 성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 했었을까? 아니 사회가 성에 대하여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까? 성은 부끄럽고 감추어야 한다고 생각 했던 그 사회에 핵폭탄을 던진 사람이 바로 이 킨제이다. 그리고 그가 성에 관하여 연구 하였던 것이 영화 ‘킨제이 보고서’에 들어 있다.
이 영화는 킨제이가 면접을 지도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어떠한 질문에도 당황해하지 않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처음에 생물학자이었던 킨제이는 제자들을 상대로 성 상담을 들어주게 된다. 하지만 성 상담을 하며 학생들이 성에 관하여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현재의 성 지식으로 보면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엉터리 지식인 것이다. 이 장면을 통해 킨제이의 보고서가 그 사회에 얼마나 획기적으로 성에 대해 반론을 제기 했는지 더욱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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