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무엇인가 (1장.역사가와사실)

소개글

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1장. 역사가와사실 서평

목차

1장. 역사가와 사실

본문내용

역사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알아 가는 과정은 책을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생각보다 어려워 읽어가는 동안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 또한 확실하지 않았다.

1장. 역사가와 사실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역사가는 사실을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고만 여겼지만 읽어나갈 수록 생각하지 못했던 역사가의 존재에 대해, 역사가와 사실의 관계에 대해 그 이상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역사를 배워오면서 느낀 역사란 과거에 있었던 일 그리고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사실들 이었다. 사실들을 시대 순으로 혹은 공간별로 나누어 서술해 놓은 내용들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사실만으로 역사는 이루어 질 수 없다. 역사에는 그것을 해석한 역사가 또한 포함되어 역사를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역사가가 구체적인 사실들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평가했을 때 비로소 역사적 사실이 되는 것이다.

역사가의 주관을 배제한 역사의 기술은 불가능하며, 이미 흘러가 단편적인 사료밖에 남지 않은 현재의 상황에서 과거 그대로를 재현하는 역사를 쓰려면 그것을 기술하는 역사가의 주관적인 시각을 통해 이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 가지 사실을 두고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각자 다른 결론들을 도출해 내기도 한다.

이렇게 역사란 본질적으로 현재의 눈을 통해서 그리고 현재의 문제들에 비추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역사를 바라보는 데 있어 판단주체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모든 객관적인 역사를 배제시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사실의 바탕이 되지 않는 역사는 ‘뿌리 없는 나무’ 에 불과 하며 죽은 것이나 무의미한 것이다. 즉, 역사가와 그의 사실의 관계는 평등한 관계, 주고받는 관계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역사란 무엇인가/E.H.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