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이미지와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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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이미지와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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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사물의 본질이 아닌 사물의 허상, 즉 이미지와 환상을 추구하게 되었다. 자연스러운 진짜 현실보다 환상적으로 꾸며지고 만들어진 가짜 현실을 좋아하게 되었다. 개혁세대가 당시에는 기대를 한 몸에 안았던 세대이지만 다음 시대에는 한결같이 개혁의 대상으로 타락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환상과 이미지를 파헤치는 일은 적어도 이 시대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일은 된다. 환상 귀신을 몰아낸다고 해도, 우리가 현실로 되돌아올 수 있는 힘을 갖게 되거나 현실을 왜곡하는 진짜 적을 몰아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환상을 몰아내면, 우리는 세상을 이미지로만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환상을 몰아내는 일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우리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일이다. 우리는 환상을 벗어나야 현실을 바로 볼 수 있고 모든 인류와 함께 하는 세상을 만날 수 있다.

・거울효과(슈퍼맨) - 가짜 사건의 범람은 모두 미국 사람들의 무리한 기대를 반영하고 편승한 것에 불과하므로 결국 미국 사람들의 환상은 미국 사람들의 자화상이다. 이것이 이미지의 거울 효과이다.

・자기만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 사람들은 자기가 갈망하는 방향으로 사물에 대해 표현하는 심리적 특성이 있다. 부어스틴은 이것을 자기만족적 예언이라고 했으며, 사람들이 자기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사물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것이 바로 이미지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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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재미있게 만들 책임이 신에게서 기자에게로 옮겨온 사실을 우리는 굳이 신학자가 아니라도 쉽게 알 수 있다. 과거에 우리는 세상에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다고 믿었다. 만약 그 많은 과거 사건 중에서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사건이 없더라도, 그것은 기자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 당시 기자는 존재하지 않은 일을 보도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절제한 기대와 환상을 찾게 된 데에는 다양한 역사적 요인들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언가를 강하게 기대하고 있고 그 기대가 도를 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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