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소개글

리처드 파인만의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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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매년 10월 경 우리의 귓가에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름들이 들려온다. 물론 뉴스라던가 신문을 보는 경우에 말이다.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상인지라 그 유명세만큼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사람들이 받는다. 내가 이번에 읽은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라는 책의 저자인 리처드 파인만 역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사람이다. 솔직히 이 책을 집어들기까지는 조금 망설임이 있었다.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지만 제목에서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었고, 노벨상(그것도 물리학상)을 받은 사람에 관한 책이라면 왠지 어려울 것 같은 성급한 판단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책에 대한 첫 느낌이 좋지 않아서인지 이 책의 내용이 어려운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다. 책을 읽는 데 걸린 시간도 꽤나 길었다. 보통 나는 책을 한 번 잡으면 그대로 끝까지 읽는 스타일인데, 이 책은 몇 번이나 덮었는지 모르겠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것은 열등감이라고 표현하기엔 좀 덜하지만 그와 비슷한 감정이었다. 그렇지만 심각하게 느낀 것은 아니었다. 처음 몇 페이지 정도만을 보고서 바로 ‘아, 천재는 역시 다르구나’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했던 평범한 인생과 파인만 씨의 인생은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정말 파인만 씨가 ‘내 인생은 이래요, 남들과 비슷하죠?’라는 농담을 하는 것 같았다.(물론 책 어디에도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았다고 써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책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것을 어찌하랴.)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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