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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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가인 엘 고어의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논픽션 다큐멘터리이다. 이 다큐의 매력은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엘 고어의 입담이다. 청중으로 하여금 무거운 주제임에도 뛰어난 말솜씨와 위트로 적정한 긴장감을 풀고 다시금 강렬한 메시지가 전달된다. 엘 고어의 차분하면서도 뼈 있는 강연은 우리에게 매우 ‘불편한 진실’을 한 치의 과장 없이 그대로 전달한다. 엘 고어가 강연에서 보여주는 자료들은 정말 섬뜩할 정도로 극단적이다. 단지 과거와 현재 사진을 비교하기만 할 뿐이지만 그 차이는 명확하다 못해 극단적이었다.

불편한 진실에서 보여주고 있는 그 ‘사실’은 이미 여러 매체에서 그리고 교육에서 접했지만, 단지 편한 마음을 위해 젖혀두고 중요하지 않게 생각해버린 ‘진실’이다. 엘 고어는 이제 이런 진실이 실제로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단지 개인의 의견이 아닌 정확한 과학적 자료에 근거했기 때문에 더욱 참담했던 것 같다. 특히나 그린란드와 북극의 온난화에 대한 피해는 심각했다. 지반이 녹아 땅이 꺼지고, 집이 무너질뿐더러 도로까지 주저 앉아버린 사진을 보면서 ‘이게 정말 현실이구나. 왜 이제껏 관심을 두지 않았나’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엘고어의 불편한 진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