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쥬얼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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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쥬얼리시장의 어제와 오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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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보석으로 사용되는 광물수는 약120여종에 이르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보석은 약30여종이다. 보석이란 천연적 화학 변화에 의해 무기적으로 생성된 고체 광물로서 현재 알려진 광물수는 3000 여종이나 되지만 모든 광물이 보석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보석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쥬얼리 시장은 중소기업형 노동집약산업으로서 ‘고용’과 ‘부가가치’를 동시에 제고할 수 있는 것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브랜드, 디자인, 패션, 신소재 및 IT산업 등과 연계할 경우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쥬얼리 시장은 높은 가공기술과 70년대 이후 익산귀금속보석가공단지 조성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경쟁력 미흡, 무자료 거래의 성행 등 유통구조의 후진성으로 산업발전 기반이 약화되었다. 쥬얼리 시장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거래의 투명화, 양성화를 전제로 가공기술과 디자인, 유통시스템의 선진화 등 산업전반의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1970년대 이전은 ‘쥬얼리 부재시대’이다. 1960년대의 장신구는 단지 의식주의 필수요소의 외곽에서 존재하였고 국민생활과는 깊은 인연을 가질 수 없었다. 해방과 이후 남북전쟁 종결 후 경제적으로 피폐해졌고 경공업 중심의 경제발전을 추구하였으므로 상품의 심리적이 부가가치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전통공예와 디자인의 발달사에서의 위치를 제외하면, 마케팅과 사업적 측면에서의 의의는 거의 없다. 따라서 이 시대는 소득 수준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야만 겨우 팔릴 수 있었던 각박한 가난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북한의 보석시장이 우리나라의 1960년대와 비슷한 상황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귀금속 시장은 1979년 5월 상공부가 보석가공을 국가의 정책 산업으로 발표하고 반귀석의 수입을 허용한 이래 1980년대의 귀금속 여명기를 거쳐 88년 서울 올림픽을 전후로 하여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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