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11.28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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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을 읽고
이단논쟁과 관련하여 쓴 리포트입니다.
A를 받은 리포트입니다.
목차
I. 들어가며
II. 무엇이 이단인가
III. 나오며
본문내용
『장미의 이름』은 중세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교황과 황제의 권력다툼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중재할 목적으로 한 수도원을 방문하는 윌리엄 수사와 그의 수도승인 아드소가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괴이한 살인사건의 전말을 풀어가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먼 훗날 죽음을 목전에 둔 늙은 아드소가 회상하는 형식으로 쓰여 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살인사건은 결국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중 누락된 부분인 희극에 관한 고문서를 감추기 위하여 책 속에 독을 바르고 그것을 읽은 사람마다 죽게 만드는 눈먼 호르헤 고승의 맹목적인 경건주의 때문에 일어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선생님께서 추천목록에서 『장미의 이름』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를 경계하라!’를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듯이, 『장미의 이름』의 텍스트들은 이단 논쟁, 종교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같은 키워드들과 연결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장미의 이름』 속 내용을 강의내용과 연관하여 분석해보고, 본인의 경험과 사유를 덧붙여 보고자 한다.
Ⅱ. 무엇이 이단인가
『장미의 이름』의 시대적 배경은 교황과 황제 사이의 권력과 이권 다툼 가운데 이단과 정통이 끊임없이 새롭게 정의되면서, 오늘의 이단이 내일 정통으로 인정받기도 하고 오늘의 정통이 내일 이단으로 처형 받기도 하는 중세시대이다. 역사적으로 이단들의 다양한 도전들은 초대교회 공동체로 하여금 하나의 보편적이고 거룩한 사도적 교회를 결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다양한 공의회를 통해 이단들을 철저하게 배격하게 되었다.
예로부터 이단과 정통에 대한 논란은 항상 정치적인 경향이 많았고, 따라서 그 경계가 매우 모호하다. 권력유지에 도움이 되면 정통이고, 그렇지 않고 기존의 권위나 질서에 도전하면 이단으로 취급받는 것이 보통인 것이다. 기준이 이렇듯 인위적이기 때문에, 이단을 처단하기 위해 엉뚱한 죄목을 덮어씌우기도 하고 엄청난 희생이 따르는 전쟁조차 마다하지 않게 됨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 김명주,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종교적 신비의 세계」, 『문학과 종교』 Vol.5 No.1, 2000
○ 편집부, 「[짧은 두레박] 장미의 이름과 지식, 권력」, 『基督敎 思想』 Vol.49 No.4,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