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이 로체스터에게 쓰는 편지
- 최초 등록일
- 2010.11.29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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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인에어>는 주인공 제인과 로체스터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둘의 사랑은 마치 운명처럼 진행되어갔다. 손 필드의 주인인 로체스터와 그의 하녀인 제인은 높은 신분의 벽을 허물고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로체스터에게는 숨겨둔 아내가 있었다, 이에 제인은 로체스터에 대한 배신감과 충격으로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고뇌에 잠긴 제인은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 한장을 로체스터의 곁에 두고 발길을 돌린다. 편지 글의 형식은 개인의 사적인 세계를 표현하는 형식의 글이다. 편지글을 통해 제인이 로체스터에게 느꼈던 사랑의 감정 그로인해 생긴 좌절과 상처를 담아내고자 한다.
지금쯤 갑작스런 슬픔에 휩싸여 계실 로체스터 씨에게
저는 아직도 찬란했던 우리 두 사람의 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어요. 비록 너무도 아쉬울 만큼 짧았지만 저는 우리의 만남을 이 세상 그 어느 연인들보다도 열정적이었다고 말할 거에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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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인에어>는 주인공 제인과 로체스터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둘의 사랑은 마치 운명처럼 진행되어갔다. 손 필드의 주인인 로체스터와 그의 하녀인 제인은 높은 신분의 벽을 허물고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로체스터에게는 숨겨둔 아내가 있었다, 이에 제인은 로체스터에 대한 배신감과 충격으로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고뇌에 잠긴 제인은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 한장을 로체스터의 곁에 두고 발길을 돌린다. 편지 글의 형식은 개인의 사적인 세계를 표현하는 형식의 글이다. 편지글을 통해 제인이 로체스터에게 느꼈던 사랑의 감정 그로인해 생긴 좌절과 상처를 담아내고자 한다.
지금쯤 갑작스런 슬픔에 휩싸여 계실 로체스터 씨에게
저는 아직도 찬란했던 우리 두 사람의 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어요. 비록 너무도 아쉬울 만큼 짧았지만 저는 우리의 만남을 이 세상 그 어느 연인들보다도 열정적이었다고 말할 거에요.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 곤란에 빠져있는 당신을 제가 그저 모른 척 지나갔어야 했던 걸까요. 어쩌면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사랑의 요정이 잠시 당신과 나를 두고 심술을 부린 건 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당신이 탄 마차가 제 눈 앞에 나타나기도 전부터 신비한 기운을 느꼈었답니다. 달콤한 물결의 속삭임과 부드러운 파도 소리의 마차 바퀴 소리가 제 마음을 끌어당겼어요. 그 곳에서 내리던 당신의 모습은 조금은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였지만 저는 어쩐지 당신을 도와야겠다는 생각뿐이 였어요.
그 다음날, 손필드 저택의 주인과 가정교사의 신분으로 당신을 다시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저는 우리의 관계가 이렇게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리라고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어요. 저는 그저 당신을 변덕스럽고 무뚝뚝한 분이라고만 여겼고,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저와는 거리가 먼 귀족들 중 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가까이 가기가 어렵기도 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늘어나고, 또 그만큼 제가 당신에 대한 생각에 잠기는 시간도 늘어만 갔답니다.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고 다스리는 로체스터 씨에게서 알 수 없는 묘한 신비한 매력까지도 느꼈어요. 당신을 만나게 되는 순간에는 무의식 중에도 옷 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들뜬 마음으로 앞에 섰지요. 선생님께서 어디에 계시든, 무얼 하고 계시든, 저를 마음에 두고 있든 없든 그런 것쯤은 아무래도 좋았어요. 제 몸과 마음의 눈은 오로지 선생님만을 향해 있었답니다. 당신의 깊은 두 눈동자는 저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선생님이 리즈에서 오셨던 블랑쉬 부인과 같은 다른 여인들과 어울려 다니실 때 제 마음은 너무나도 아팠답니다. 그 순간만큼은 저의 무능력과 가정교사라는 천한 신분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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