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인간(Invisibl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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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인간(Invisible Man)에 대한 다양한 의미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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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인간, Invisible man』은 그 동안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흑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는 책이었다. 수업시간에 배운 『마 레이니의 검은 엉덩이, Ma Rainey`s Black Bottom』에 이어 흑인문학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더불어 그 속에 담긴 흑인문화의 고유성과 미국의 주류백인문화 속에서 그들이 이끌어 온 그들만의 문화에 대한 개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마 레이니의 검은 엉덩이』에서는 블루스라는 흑인고유의 음악이 백인에 의해 상업화 되어가는 과정을 보았다면 『보이지 않는 인간』이라는 이 책에서는 한명의 흑인 주인공이 등장함으로써 그를 따라 그 당시의 흑인들이 겪었던 사회적 차별과 백인에 의해 주입된 정체성에 대해 좀 더 세밀히 알 수 있었다.
이 두 문학작품을 접하면서 한 가지 의문이 들었던 점은 ‘이 두 작품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왜 그다지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가?’였다. 『보이지 않는 인간』은 1952년 미국 최우수 소설로 전미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며 1965년 ‘북 위크, Book Week`지가 조사한 설문에서는 세계 제 2차대전 이후 나온 책 중에 가장 훌륭한 책으로 선정되었음에도 우리나라에서 이 책에 대해 연구한 자료는 그리 많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마 레이니의 검은 엉덩이』는 퓰리쳐 상을 수상한 어거스트 윌슨(August Wilson)의 작품임에도 우리나라에는 그 해석본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이것은 앞서 배운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 Death of a Salesman』이 무수한 연구 자료와 비평들이 있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흑인문화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미미하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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