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문제와 불교적 인식

소개글

자살에 대한 불교적 인식과 그에 대한 생각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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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원인 - 성폭행에 따른 우울증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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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자살률을 달성해가고 있다. 1993년만 해도 한국에서 자살은 사망원인 10위였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비율이 높아져 2007년에는 평균 5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20~30대에서는 고의적 자해, 즉 자살로 인한 사망원인이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외에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007년 한 해 동안 1만2174명이 자살했고 자살률은 12.6%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OECD 가입국 중 한국이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이 더 이상 충격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이 불명예스런 그 자리를 수년간 굳게 지키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전반에서는 자살에 대한 인식과 노력이 여전히 정체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살 가속화의 연장선에서 새로운 형태의 자살문화가 매번 등장하고 있지만 사회는 별반 달라지는 것이 없다. 오히려 사회는 더욱 각박해져 갈 뿐이다.
지난 5월 SBS에서 방영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영혼의 살인자, 그놈을 잡아주세요!’편에서 어린 시절 성폭행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성인이 되어서도 고통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사람들에 대해 다루어 화제가 되었다. 프로그램에서는 성폭행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끝내 자살의 길을 택한 한 여성에 대해서도 다루었는데, 그녀는 2008년 실종되었던 예슬양, 혜진양이 성폭행 실패 후 살인의 피해자가 된 사건의 보도를 듣고,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연탄가스에 중독되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여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 여성 이외에도 성폭행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자살배경을 가진 자살자 중 이처럼 악몽과 같은 사건을 마음에 품은 채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던 여성들을 우리는 어떠한 잣대에서 과연 비판할 수 있을 것인가? 과거 자살 관련 수업과 토론 과제에서 다뤘던 원인들 중 좀 더 세부적 원인으로써 ‘성폭행 여성의 자살문제’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