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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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11번 출구를 나와서 서울지방 고등법원으로 향했다.
날은 흐릿했으나 쌀쌀하진 않았다. 군입대전 법률소비자연맹이란 곳에서 법정 모니터링을 하느라 한 달 가까이 다니던 길이어서 익숙했고 작년에는 이 근처에서 두 달 정도 생활하여 오랜만에 다시 찾은 교대역 사거리가 반가웠다. 나오자마자 출구 바로 오른편에 있는 안내판을 찍었다. 대학교 2학년 때 법정 모니터링을 시작하면서 처음 대법원등을 보러 왔을 때부터 ‘아 여기서 일하면 좋겠다.’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는데 그로부터 5년이 넘게 흐른 지금 난 그 목표에 이르기 까지 어디쯤 와있나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교대역 11번 출구에서 바라본 사거리

법원으로 향하는 오르막길

법원 문을 지나서 법정으로 향하는 길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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