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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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다녀온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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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에 공주 문예회관에서 열린 빛과 그림자로 보는 특별음악회에 다녀왔다. 이번 음악회는 극단 ‘영’에서 그림자로 공연을 하고 충남교향악단이 협연을 했다. 친구들과 표를 끊어 입장했더니 어린이를 위한 공연답게 온통 어린이 일색이었다.
본격적인 공연 전에 사회자가 노무현 前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비가를 연주했다. 조용히 연주하다가 웅장하게 그리고 또 다시 조용하게 연주되는 그 비가를 듣고 있으니 무언가 울컥하는 느낌이 있었다.
비가를 마치고 본 공연에 들어갔다. 첫 번째 곡은 빛과 그림자로 만드는 교향곡 ‘동물의 사육제’였다. 이 곡은 프랑스의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가 작곡했다. 교향악단이 꽉 채운 무대 뒤편으로 제 1곡부터 제 14곡에 이르기까지 여러 손들이 나와서 그림을 만들었다.
제 1곡은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이었다. 2대의 피아노와 현악기들이 합주를 했다. 제 2곡은 암탉과 수탉으로 암탉과 수탉의 소리를 현악기와 피아노로 흉내 냈다. 제 3곡은 당나귀였다. 나귀의 빠른 움직임을 두 대의 피아노가 잘 표현해 주고 있고, 화면에 나오는 손으로 만든 그림들도 당나귀를 잘 표현해 주었다. 제 4곡은 거북이로 느린 연주가 거북이를 잘 표현해주었다. 제 5곡은 코끼리였다. 느린 왈츠 리듬과 저음이 몸집이 큰 코끼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어떻게 손으로 코끼리를 표현할 까 궁금했는데 독창적인 방법으로 코끼리를 잘 표현해 냈다고 생각했다. 제 6곡은 캥거루로 두 대의 피아노가 뛰어다니는 캥거루를 표현했다. 빨라졌다가 느려지는 음악이 캥거루가 뛰어 다니는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제 7곡은 수족관이었다. 두 대의 피아노가 신비로운 물소리를 표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손으로 만든 그림은 물고기를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했다. 14번의 영상 중 가장 아쉬웠다. 제 8곡은 귀가 긴 노새였다. 한가로운 나귀의 모습과 나귀의 울음소리를 바이올린으로 표현했다. 제 9곡은 숲속의 뻐꾸기였다. 피아노의 여린 화음이 산 속의 고요함을 나타내고 클라리넷의 음색이 뻐꾹 소리를 나타내었다. 제 10곡은 커다란 새장이었다. 플루트가 재잘거리는 새의 소리를 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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