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독후감 - 게르마늄의 밤, 하나무라 만게츠 비평문

소개글

게르마늄의 밤을 읽고 쓴 비평문 겸 독후감입니다.

목차

<게르마늄의 밤>을 읽고
내속에 사디즘과 마조히즘을 찾다
1. 내 소설을 읽고 살인을 저지른다면 자부심을 갖겠다.
2. 모든 쾌감의 본질은 반복이다. 기도와 섹스가 바로 그런 것이다.
3. 나는 소설을 통해 나의 독자를 건강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오히려 우울하게 만들고 싶다.

- 서론 본론 결론의 세파트입니다.

본문내용

<게르마늄의 밤>을 읽고
내속에 사디즘과 마조히즘을 찾다
<게르마늄의 밤>을 읽고 내속에 사디즘과 마조히즘을 찾다
1. 내 소설을 읽고 살인을 저지른다면 자부심을 갖겠다.
게르마늄의 밤. 언제였을까? 이 책의 표지에 그려진 흑색의 절규하는 듯한 나체의 사람을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그때는. 고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빨갛게 물든 ‘18세 미만 구독 불가’라는 문구는 사춘기 학생의 마음속에 강한 호기심을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몇 시간이 되지 않아 나는 이 문제의 소설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고 다 읽었을 때쯤에는 소설속의 내용을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방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소설속의 용어들을 검색해 보았다. 사디즘, 마조히즘, 오럴섹스, 톨루엔 따위의 그때까지만 해도 나에게 있어서 사디즘 성적 대상에게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인 쾌감을 얻는 이상 성행위.
이랄까 마조히즘 이성으로부터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고 고통을 받음으로써 성적 만족을 느끼는 병적인 심리상태.
의 생소하고 충격적인 단어들은 와 닿지 않는 먼 것이기 때문에 더 강하게 지식창출 행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의식이 끝난 후 에는 좀 전에 읽었던 게르마늄의 밤 속의 내용들이 영화필름처럼 이미지화 되어 나로 하여금 아직도 기억과 추억의 사이에서 생각이 나게 됐다. 이 소설이 10년이란 긴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는 이유는 짜증날 정도로 자극적이며, 살인과 성으로 일관되게 적혀있기 때문일 것이다. 짐작컨대 소설의 내용이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당시 학생이라는 신분의 틀 속에서만 지내던 억압된 나와는 다르게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신을 찾아가던 주인공 로우가 언어를 통해서 나에게 간접체험을 해준 것이다.
소설에서 ‘로우’는 수도원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수도원에서 로우는 동년배중에 우두머리로써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 그러던 로우에게 한 학년 선배인 미우라가 강제로 동성애를 강요한다. 로우는 반항했지만 반복되는 폭력 앞에 결국 미우라에게 봉사를 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 체념할 때쯤 로우에게 마조히즘적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로우는 미우라에게 오랄섹스를 하자고 제의 하지만 미우라가 거부하자 미우라의 음낭을 찢어버린다.

참고 자료

1) 하나무라만게츠, 게르마늄의 밤, 양억관, 씨엔씨미디어.
2) 파트리크쥐스킨트, 향수, 강명순, 열린책들.
3) 네이버 전자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