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페리노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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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호단체라는 것을 먼저 떠올린다. 세계 어딘가에 재해, 전쟁 등으로 위급상황이 발생할 때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는 단체라는 것은 알지만 그 것 뿐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흔히 적십자사를 구호단체로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이고, 나 또한 `적십자 간호대학`이란 적십자와 관련 깊은 학교를 다니지만 적십자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앙리 뒤낭이 창시자라는 것도, 어떻게 해서 적십자사를 만들게 되었는지도 모두 알 수 있었고, 읽는 내내 전쟁의 참상을 느낄 수가 있었다. 물론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전쟁이 정당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을 하게 되면서부터 해당 국가와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고통이 너무나도 큰 것 같다.
앙리 뒤낭은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전쟁을 보게 된다. 앙리 뒤낭은 이탈리아의 솔페리노 전투에서 울부짖는 많은 부상자들을 보았고 그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전쟁통에 발 벗고 뛰어들게 되었다. 앙리 뒤낭은 이 책에 솔페리노 전쟁의 전반적인 상황과 그에 따른 부상병들의 죽음과 고통, 그리고 이런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앞으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자세히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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