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를 통해 본 10대들의 정치의식 표출에 대한 고찰

소개글

촛불집회를 통해 본 10대들의 정치의식 표출에 대한 고찰

목차

서론: 한국사회에서 10대들이 처한 상황
본론
1.변화하는 촛불집회
2. 10대들의 정치의식의 표출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
결론: 생활 정치 속에 나타난 10대들의 정치의식의 의미

본문내용

서론: 한국사회에서 10대들이 처한 상황

“잠 좀 자자. 밥 좀 먹자.”
“경제 살리기 전에 국민부터 살려라.”
“미친 소 너나 드셈.”
“오래 살고 싶어요.”
위의 구호들은 최근 ‘광우병 소고기반대’ 집회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바로 10대들이 외치는 구호였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반대 집회’로 시작된 촛불집회가 전국 대도시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 전엔 볼 수 없었던 10대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집회참석입니다.

5월2일과 3일, 6일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잇따라 열린 ‘촛불문화제’ 참석자 상당수는 교복을 입은 소년․소녀들이었다. 서울 뿐만이 아니었다. 대전 은행동 중앙로, 부산 서면 태화백화점 앞 등 지방의 촛불문화제 현장에서도 어린 학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3일 대전에서 촛물문화제에 참가했던 시민 황은권씨는 “참석자의 70～80%가 중·고등학생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한겨레21 710호 “당신이 10대라면 가만히 있겠는가” 중에서)

2002년 월드컵 때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우던 붉은 악마의 함성과 에너지는 그해 겨울 ‘미선․효순 미군 장갑차’ 사건으로 온 국민의 여론이 들끓고 있을 때 ‘촛불집회’라는 거대한 문화적 현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주로 20-30대가 주도하던 정치적 담론의 장이자 민주주의적 의사표현의 방식으로 자리매김 되었던 촛불집회에 이번 광우병 소고기 문제를 놓고는 이례적으로 10대들의 참여가 두드러집니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를 알려면 현재 한국사회에서 10대들이 처한 상황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5월6일 저녁 청계광장을 찾은 강민주(15·서울 ㅅ중 3)양은 “0교시 한다, 우열반 한다 말이 많잖아요. 그런데 우열반은 차별이라고 생각해요.”
정현아양 또한 “우리 학교는 아침 8시부터 교육방송 틀어놓고 학교에 오라고 한다”며 “학교 갔다가 또다시 학원에 가야하고, 그러고 집에 오면 새벽 1～2시다. 잠은 언제 자란 말이냐”라고 한숨을 쉬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