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몽 영화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10.12.07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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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받았습니다 믿고 받으세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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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간략한 줄거리로는 살인 사건에 대한 네 사람의 진술로 영화가 전개 된다. 도둑(다조마루)는 무사의 아내를 어느 정도 합의하에 범했고, 또 당당한 결투를 통해 무사를 죽였다고 했다. 무사의 아내는 도둑에게 강제로 강간 당한 후, 남편이 자신을 차가운 눈초리로 바라보자 굴욕감으로 괴로워하다 자신도 모르게 남편을 죽였다고 했으며 무사(혼령)는 강간당한 아내의 간사함을 보고 나서 부끄러움에 못 이겨 자결했다고 진술한다. 또 나무꾼은 세 사람들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며, 그들은 나약하고 비겁하다고 비난한다. 그러면서 그들이 어쩔 수 없이 겁에 질려 결투하는 것을 목격했고, 결국 도둑이 이겨 무사를 죽였다고 진술한다. 원작과는 다르게 마지막에 그 나무꾼은 추가 설정이 되었다. 또 그는 마지막 장면에서 아기를 안고 감으로써 구로사와의 휴머니즘 적인 정신을 구현시키는 역할을 한다.
라쇼몽은 단순화된 양식미를 추구한다. 등장인물은 총 아홉명(나무꾼, 승려, 무사, 행인, 도적, 아내, 무당, 포졸, 아기 등)이다. 꼭 필요한 인물만 등장시킨 영화이다. 장면 중에 법정 장면은 재판관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대사도 없다. 단지, 증언자들은 재판관이 있는 것처럼
가정을 하고 대답할 뿐이다. 의사전달에 전혀 문제는 없었고, 오히려 앞뒤 내용상황 빼고 간명하게 와 닿았다. 오래된 영화인데도 음향효과가 뛰어난 것 같다. 서양클래식인 라벨의 볼레로를 편곡해 사용했고, 폭우, 바람소리, 번개 등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되어 생동감이 느껴졌다. 무사가 자살할 때 음악 없이 주변의 새소리만 들렸다. 이것이 무성음이라고 한다. 무성음의 효과로 무사가 어떤 마음일지 무사의 비장한 마음이 더 돋보이는 장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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