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화의 <금삼의 피> 연구

소개글

박종화의 <금삼의 피>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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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금삼의 피〉의 구성적 특징
2. 〈금삼의 피〉의 인물 분석
3. 〈금삼의 피〉에 드러난 작가의식과 한계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장미촌(薔薇村)》과 《백조(白潮)》 동인으로서 시를 통해 등단(登壇)했던 박종화는 이미 1923년에 단편 역사소설 〈목매이는 여자〉를 발표하기도 했으나, 그가 본격적으로 역사소설에 주력하게 된 것은 1930년 중엽 〈금삼의 피〉를 연재하면서부터였다. 이후 그는 1945년까지 〈금삼의 피〉(매일신보, 1936. 3. 20～1936. 12. 29), 〈대춘부〉(매일신보, 1937. 12.1～1938. 12. 25), 〈여명〉(1944) 등 5편의 장편 역사소설을 발표한 바 있으며, 광복 이후에도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적으로 역사소설의 창작에 전념하여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역사소설가로 손꼽히게 되었다. 그리하여 박종화의 역사소설은 많은 독자를 확보해 왔으며, 긍정적인 의미에서든 부정적인 의미에서든 그 이후의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쳐 온 것이 사실이다. 또한 그의 역사소설은 한국 근대 역사소설이 지닌 문제점들을 집약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광수, 김동인, 현진건 등의 작가들이 역사소설의 창작에 앞서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장․단편 소설을 통해 이미 문학사상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데에 반해, 소설가로서의 출발 당시부터 거의 전적으로 역사소설만을 집필했던 박종화는 통속소설가로 간주되어 흔히 본격적인 연구의 대상에서 제외되다시피 하였다. 그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독립된 학술 논문이 거의 전무한 상태인 것은 물론, 한국 근대 역사소설을 논한 업적에서조차 간과되어 왔던 것이다.
〈금삼의 피〉는 역사소설로 나름대로의 장르를 개척했던 그가 역사소설의 특성에 적합한 장편으로 발표한 첫 작품으로써 그의 문학의 본류를 살피는 주 대상이 된다. 〈금삼의 피〉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양분된다. 긍정적 시각에서는 식민지 현실이란 불우한 시기에 발생하여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고증에 충실하여 각종 절차와 순서의 묘사를 박진감 있게 다룸으로써 역사적 분위기나 환경을 독자에게 리얼하게 전달함을 드러낸다. 반면 부정적 시각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엽기적인 사건의 형상화에 주력하고, 시대의 총체적 모습을 형상화하지 못하고 작가의 주관적 이념에 머무르고 있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본고에서는 〈금삼의 피〉의 구성적 특징과 인물 분석에 초점을 두고 살피고, 아울러 작가의식을 고찰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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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월탄 박종화 역사소설 연구」, 성균관대 박사논문, 1988.
강영주, 「박종화와 역사소설」, 상명여대 논문집, 1983.
박종화 외, 「長篇作家會議」, 《삼천리》 제8권 11호, 193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