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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지구는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영화의 줄거리 소개 첫 머리말에 있는 문구다. 그렇다 지구는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답다 손꼽을 만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집이다.영화는 지구의 시작부터 지구에 뿌리내리고 사는 모든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물론 지구라는 집의 아름다움도 넘칠 정도로 많이 담겨 있다. 세계 곳곳에 우리가 모르던 아름다운 풍광과 시시각각 모습이 달라지고 있는 곳들, 지금까지 미쳐 몰랐던 이곳저곳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화면이 시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런 지구와 어울려 사는 모든 구성요소들이 환상적이라고 표할 만큼 잘 어울리고 조화로웠다. 지나치게 아름답고 고요한 지구의 풍광만을 보여주는 다큐초반의 화면은 무서운 반전을 내포하고 있다는 듯이 보는 내내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지구라는 행성 자체를 유기체로 보는 가이아 이론이 생각났다. 지구, 공기, 바다, 강, 동식물, 대륙, 그리고 인류 이 모든 것이 유기체처럼 이어져 지구를 구성하고 지구를 유지하고 지구에 살아가고 있는 영상을 보고 말이다. 당연하게도 이런 유기체 중 어느 한 요소라도 이상 신호를 보내면 전체에 문제가 생길 것임은 당연해 보였다. 역시나 지구 60억 역사의 불과 1페이지도 장식하지 못할 인류라는 존재가 영상 전면에 등장하면서 서서히 우리가 살던 지구를 바라보던 유하고 부드러운 시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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