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그늘-블랙골드(커피) 감상문

소개글

세계화의 그늘-블랙골드(커피)라는 영상물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 최고의 기호식품, 커피
- 그 커피가 내게 오기까지
- 커피 생산자의 불행
- 대책 모색
- 맺음말

본문내용

- 최고의 기호식품, 커피
전세계적으로 매일 20억 잔의 커피가 소비된다고 한다. 그 소비자 중에 나 역시 포함된다. 개인적으로 세상에 다양한 기호 식품이 있지만 커피만큼 매력적인 기호 식품은 없다고 생각한다. 여가 시간이 많아진 현대인들에게 식사 후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해주고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할 수 있게 해주며 게다가 항상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몸에도 좋다고 하니 이만한 기호식품은 없다. 그래서 나는 담배는 끊었어도 커피는 못 끊는다. 내 주변 사람들을 봐도 그렇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커피를 좋아하며 식 후 커피잔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남성들 역시 그것이 비록 자판기 커피이더라도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다. 몇 년 전만해도 나는 던킨 커피로도 매우 만족하며 마셨는데 이제는 스타벅스나 커피빈이 아니면 확실히 그 맛과 질이 떨어짐을 느낄 수 있게 되어 버렸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물론 스타벅스나 커피빈은 매우 가끔 들릴 뿐이지만 이렇듯 기호식품이란 특성상 그 마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 그 커피가 내게 오기까지
영상을 통해 어떻게 품질 좋은 커피가 몇 단계의 유통망을 거쳐 최종소비자인 내게까지 오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한 유통망은 바로 ‘세계화’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g도 생산되지 않는 커피가 저 먼 아프리카 대륙에서 커피 수출업자, 도매상, 해외 구매자, 로스터 회사, 카페나 소매상을 거쳐 내 손의 커피 잔 안에 담겨지게 되는 것이다. 시공간을 압축해주는 이 세계화 덕택에 우리는 돈만 지불하면 맛있는 커피를 얼마든지 마실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우리에게 정말 좋은 혜택이냐는 아리송하다. 앞서 말했듯, 나는 커피를 안마시던 시절에도 아무 지장 없이 잘 살았고, 던킨 커피를 마셔도 행복했었는데 이제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도록 길들여져 버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대 첨단 자본주의가 나를 구속하는 것 같아 무서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자본주의를 전복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시골에 내려가서 자급자족하며 사는 것도 싫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