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문화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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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해의 두 문명 - 최초의 유럽 문명
고전 그리스 문명이 등장하기 전부터 에게 해에는 거대한 문명이 번성하고 있었다. 크레타 섬에 위치하여 유리한 자연 환경을 가지고 찬란한 문화를 펼쳤던 미노아 문명과 미케네 문명이었다. 미노아 문명은 일명 크레타 문명으로 크레타의 전설적인 지배자 미노스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기원전 3000년경 소아시아에서 크레타로 이주해 온 사람들에 의해 건설되었다. 정치, 군사, 예술 등이 발전하여 동부 지중해 교역을 독점하게 되고 유럽에 동방 문명을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수도 크노소스에는 크노소스궁전이 있었는데 이 궁전은 경사진 곳에 가운데 마당을 사이에 끼고 수백의 작은 방을 배치한 복잡한 계획에 의하여 건립된 거대한 건축물이었다. 그 복잡한 설계로 그리스의 영웅 테세우스가 미궁 깊숙이 살고 있는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고, 왕녀 아리아드네와 함께 섬을 탈출하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주기적으로 크레타 섬을 뒤흔든 지진만이 크레타인들의 조용한 삶을 방해할 뿐이었고 크노소스 주민들은 외국의 침입이 없을 것이라고 너무도 확신한 나머지, 그들의 장엄한 도시에는 아무런 방어벽도 쌓지 않았다. 미노아 문명이 번성하고 있는 동안, 이들의 영향을 받은 또 다른 문명이 그리스 본토에서 등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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